Blasphemous
2022. 1. 7. 11:26

또... 메트로배니아 류 게임을 잡아버렸다.
이번에도 지인 추천으로 그만...

암튼 이 언니와의 관계가 쩐다고 영업당했으니(...) 이 언니랑 맞짱 뜰 때까지 열심히 해 봐야지.
감상
- 연출
- 그래픽
- 고전게임 같은 2D 도트 그래픽...!! 애니메이션이나 스프라이트도 마찬가지로 도트 그래픽이라 마음에 든다
- 컨셉아트에서부터 웅장함과 기괴함이 느껴짐
- 진엔딩 루트의 도트 애니메이션에선 경이로움이 느껴졌다...
- 수위
- 유혈표현과 나체가 많이 나옴...(성인이용가 게임)
- 시작부터 주인공인 참회자가 많은 피와 엉덩... 아니 나체의 시체들 사이에서 일어난다.
- 적도 나체인 경우가 많음. 그... 거시기 묘사는 안 해도 됐을 텐데...
- 그 외에도 가만히 서있으면 피가 흐르거나 피를 뒤집어쓰거나...
- 배경의 오브젝트들도 꽤나 그로테스크함. 돌아다니면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들이 있는데... 때리면 숨을 거두는 듯. 죽이는 게 인도적으로 느껴진다...
- 치명타 연출이 잔혹함. 종종 치명타로 적을 죽일 수 있는데 이게 장기자랑 쇼다(...)
- 그래픽
- 스토리
- 간접적으로만 알려줌
- 메트로배니아 게임들도 원래 스토리를 직접 안 알려 주나...? 아니면 다크소울 영향?
- 수집품이나 아이템 설명의 로어로만 스토리 파악이 가능함.
- 대부분 굉장히 비참하고... 처참한 일이 일어났는데 그게 추앙받았다거나 저주라고 모욕받다 죽었다거나 이런 내용들이다...
- 왜 행복할 수가 없어
- 세계관도 대충은... 알겠는데 내가 이해한 게 맞나..?싶음 어투가 고전적이라 그런가 잘 못 알아듣겠는 느낌.
- 중세 종교적 색채
- 판소 같은 데서 말하는 중세풍 아님. 찐 중세. 흑사병 돌 것 같음. 쥐 돌아다니는 거 보면 이미 돌지도...
- 열심히 참회해도 기적(대충 신 같은거)이 주는 게 자비일지 형벌일지 모르는데, 실상 99퍼가 형벌이고 1퍼는 신도들이 알아서 자비 착즙을 하고 있는 세계임... 참담하다...
- 주인공 참회자가 최종적으로 대성당에서 교황과 맞짱을 뜨기 때문에 가장 큰 신성모독을 저지른다.
근데 솔직히 교황이나 다른 성직자?들이 이미 인간의 형상이 아니기에 게임 밖의 내가 보기엔 그닥 신성모독으로 느껴지지 않음. - 그보단 플레이어에게 저 세계의 모티브가 되는 종교에 대한 의구심과 모멸감이 들게 한다는 점에서 메타-신성모독 쩐다고 생각했음. 제목 값 제대로...
- 다 내 탓으로 돌리고 괴로워하는게 미덕이자 교리 같은 세계인데 애초에 뭐가 죄인지도 모르겠음. 살아있는 거 자체가 원죄 그런 건가?
- 간접적으로만 알려줌
- 게임적인 부분
- 움직임
-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무거운 느낌.
- 그래서 죽었던 자리 찾아가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것 같기도...
- 서브퀘 해서 얻는 묵주 중에 이동속도 높여주는 게 있는데 이거 필수템이다...
- 불편함
- 패링 타이밍이나 점프해서 사다리 매달리는 타이밍이 좀 요상한 것 같음...
- 기본 키세팅이... 좀 난해함.
- 유저 인터페이스도... 좀 난해함.
지도창에 들어가서 게임 메뉴를 들어가야 하는 건 대체...... 아이템 설명 스크롤하는 키는 y,h인데 안 알려 줌; 검색해서 찾았다; - npc들이 퀘스트 같은 걸 주는데... 목록에 정리해 주는 것도 아니라 하다 보면 다 까먹게 된다...
근데 또 dlc엔딩 보려거나 컴플릿 하려면 특정 시점 이전까지 특정 서브퀘를 클리어해야 한다거나 하는 조건이 있는 듯 함...
- 난이도
- 돌아다닐 때 엄청난 피지컬을 요구하진 않음.
맵 밝히는 거 자체가 어렵진 않은데 그놈의 사다리잡기나 점프 타이밍이... - 원한다면 보스전에서 npc의 도움(힐)을 받을 수 있음.(3번까지) 그래서 그닥 어렵진 않음 (3비통은 점프때매 빡쳤다.)
- 패턴은 보다보면 금방 알게 됨. 다만 랜덤 투사체 나오는 패턴이나 무적패턴은...너무 싫다.
- 다만 회차 플레이인 승급-고행은 상당히 까다롭 ㄱ=
- 돌아다닐 때 엄청난 피지컬을 요구하진 않음.
- 움직임
오타쿳말

...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이것.
그게 왜 내 탓이죠! 나는 당최 이해 못 하겠다.
하기야 그랬으니 1n년 교회다니면서 나일론 신자였겠지만.
크리산타 전투 패턴이 젤 취향이었다. 쫄깃쫄깃. 브금도 좋고.
인간형 적이 공격패턴 보고 피하고 패링하기 쉬워서 좋다... 싸울 맛이 나...
22/01/05 시작!
22/01/11 엔딩 B 무가치한 여정 배드엔딩 왜... 왜째서...
22/01/13 엔딩 A 신자의 여정 봄 ............신은 죽었다. 살아있어도 내가 죽인다.⚒⚒ <-대충 이런 상태
그리고 승급했다. (회차플레이 개념)

22/1/19 황혼의 상처 엔딩 봤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마지막에 크리산타가...
나만의 아기천사가 되어줌...
흑...이렇게...같이 싸우다니....ㅠ그냥 또 눈물만 남ㅠㅜㅜ
근데 왜......... 행복할 수가 없어.........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할나에 이거 연달아 하려니 그냥 멘탈이 퍼석퍼석